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야권 혁신과 관련해 "가장 절실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 야권의 무기력, 비호감, 비공감에 대한 지적"이라고 말했다.

22일 안 대표는 이날 '온국민 공부방' 인사말에서 "올해 초 귀국 때부터 일관되게 야권은 혁신 경쟁만이 유일한 돌파구라고 했지만, 아직 체감할 만한 성과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그는 야권의 혁신과제로 국민 삶을 개선할 의제 발굴, 공정성과 도덕성의 확실한 우위 확보, 국민과의 소통 등을 제시했다.

이어"때로는 자체적으로 때로는 다른 당의 더 좋은 것을 배우고 도입하는 방식으로 혁신 경쟁을 해나간다면 자연스럽게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 지형과 권력의 재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회피적 정권교체가 아닌 발전적 정권교체, 최악을 피하기 위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최선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권교체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 야권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 '진보 우파'라는 제3의 비전과 가치 정립 ▲ 지식인과 시민 세력과의 연대 ▲ 완전 참여 경선을 위한 오픈 플랫폼 구축 ▲ 청년 조직 강화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