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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버냉키, 제대로 판단했나?"…경기낙관에 비판 확산
민정원 외신기자  |  jwmin@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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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6월 23일 (일) 15: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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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 낙관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버냉키의 출구전략 로드맵 제시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으면서 버냉키가 `제대로 판단한 것이냐?`라는 의구심도 확산하고 있다고 22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JP 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FT에 "지금은 지표가 괜찮지만, 나중에 나빠지면 시장은 `2013년 6월 연준의 부양 의지가 약화한 탓`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버냉키의 노동시장 개선 기대가 너무 앞서 간다는 지적도 나왔다.

IHG 글로벌 인사이트의 재정경제 책임자 폴 에델스타인은 FT에 "미국 경제 기조의 여러 면이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따라서 "연준의 실업률 감소 기대가 지나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FT는 아울러 미국의 신규 고용 창출이 지난 3개월 월평균 20만 명을 여전히 밑돈 점을 지적했다.

또 실업률이 2014년 중반까지 7% 근처로 떨어지면 채권 매입이 중단될 것이란 연준 기대 역시 너무 낙관적이란 지적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최신 실업률은 오히려 7.6%로 소폭 상승했다는 것이다.

반면, 연준이 지난해 9월 3차 양적완화를 취하면서 예상한 미국의 재정 자동감축(시퀘스터) 충격이 실제로는 연준 우려보다 약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일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출구전략 일정을 밝힘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버냉키 의장은 올 연말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수 있으며 내년 중반에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지표의 지속적 호전을 단서로 달아 발표한 출구전략에 시장은 오히려 불안함을 내비쳤다.

이에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버냉키의 출구전략 로드맵 제시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블러드는 FOMC에서 이에 반대하는 소수 견해를 냈다.

그는 "연준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더 확실한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식으로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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