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오후 3시 서울시 양천구 한국전파진흥협회 대강의실에서 케이블방송사업자와 지상파, 케이블, 위성, 인터넷TV(IPTV)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케이블방송 저소득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워크숍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저소득층 아날로그방송 가입자를 디지털방송 가입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협회는 셋톱박스 없이도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볼 수 있는 기술인 '클리어 쾀'에 대한 해외 사례와 이를 저득층에 도입하는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클리어쾀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미래부는 이날 나온 의견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디지털 전환 추진 방안에 대한 입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아날로그 케이블 방송 가입자 중 150만 저소득층 대부분이 아날로그 TV를 갖고 있어 자발적인 디지털 전환이 곤란한 실정이다.

클리어 쾀은 저렴한 가격으로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기술이기는 하나 도입방식에 따라 유료방송시장 전체의 저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발의된 유료방송 디지털 전환법은 케이블사업자가 클리어 쾀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정부가 그 대상을 저소득층에 한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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