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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회장에 박용만 두산 회장 추대내달 서울·대한상의 의원총회서 선임
이창근 기자  |  chang@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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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7월 29일 (월) 17: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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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59)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등극했다.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현재 공석인 회장 선출 문제를 논의하고 만장일치로 두산 박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박 회장은 내달 12일 열리는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박 회장은 내달 21일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으로도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근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계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성과 위상을 갖추고 책임감 있게 일할 대기업 오너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정부나 기업 등과 두루 관계가 원만하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갖고 경제활성화나 기업가정신을 고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10명의 서울상의 부회장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에서는 박 회장과 함께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도 후보로 거론됐으나 70대인 김 회장이 자신은 고령이라 후진한테 자리를 양보하는게 낫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이 부회장은 전했다.

두산그룹 고위 관계자는 "박 회장이 내일 상의에 회장직 수락 여부에 대한 확답을 줄 것"이라면서 "그간 회장직을 고사하겠다는 얘기가 없었던 만큼 수락하지 않을까 우리도 추측만 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두산그룹은 고 박두병 초대회장, 전문경영인인 정수창 전 회장, 박용성 전 회장에 이어 박용만 회장까지 4명의 상의 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박 회장은 강력한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으로 소비재 중심이던 두산그룹을 중공업 기반의 첨단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평소 적극적인 상의 활동으로 재계와 산업계 신망이 두터워 서울상의 부회장들 가운데서도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됐다.

박 회장은 2015년 3월까지 중도 사퇴한 손경식 전 회장의 잔여임기 1년7개월가량을 채우게 된다.

현행 규정상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으며 전임자의 잔여임기는 6년의 임기 연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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