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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마케팅비용 감소로 실적 '웃음'LTE 가입자 비중 증가.시설투자비 감소 덕분
윤세훈 기자  |  yoonsh@xe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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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7월 30일 (화) 16: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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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나란히 마케팅 비용 감소 덕분에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2% 증가한 5천534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한 4조1천642억원의 매출, 288% 증가한 4천6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LG유플러스 역시 1천44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단말기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 0.9% 감소한 2조7천634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해 815억원(직전분기 대비 9.6% 증가)을 달성했다.

두 회사의 실적 개선에는 마케팅 비용 증가 조절이 공통으로 작용했다.

2분기는 이통사들이 한때 과잉보조금 경쟁을 치르기도 했지만, 대체로 시장에서 보조금 경쟁이 냉각됐던 게 사실이다.

과도한 보조금 출혈 경쟁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어져 결국 실적 악화로 연결됐던 것이 반대로, 보조금 경쟁이 줄어들면서 마케팅 비용 감소와 실적 개선의  결과를 낳은 것이다.

SK텔레콤은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직전분기 대비 5.9% 감소한 8천528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직전분기 대비 0.8% 감소한 4천462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썼다.

8월 2일 실적발표를 앞둔 KT는 마케팅 비용이 직전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보여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신영증권은 KT의 2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3천519억원으로 전망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작년 동기 6천170억원에서 2분기 6천270억원으로 1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분기(6천350억원)에 비하면 80억원 감소한 것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에는 시설투자비(CAPEX)의 감소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작년 활발하게 벌였던 LTE 전국망 구축작업이 끝남에 따라 투자지출비용(CAPEX)이 전년 동기 대비 52.3%, 직전분기 대비 16.3% 대폭 감소한 2천934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LTE 가입자 수가 작년 동기보다 무려 128.9%나 증가해 전체 무선 서비스 가입자의 절반 이상(56%)을 차지했고, 그 결과 무선 ARPU가 작년 동기 대비 13.1%, 직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3만3천834원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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