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도 클라우드 컴퓨터의 한 종류인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이 도입된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클라우드 보안인증제 대상 분야에 DaaS를 추가하고 26일부터 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심사 인증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는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민간 사업자의 보안 인증 요청을 KISA가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DaaS는 데스크톱을 사용할 때 필요한 운영체제(OS)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빌려 쓰는 시스템이다.

현재 공무원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업무용 PC와 인터넷 전용 PC 두 대를 사용한다. 주로 업무용 PC에 자료를 보관하고 메일이나 검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인터넷 PC로 사용 환경을 전환한다.

공공기관에 DaaS를 도입하면 데스크톱 한 대만으로도 보안 요구 사항을 적용한 인터넷용 가상 PC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공공기관에 안전한 DaaS를 도입할 수 있도록 국가정보원(국가사이버안전센터)과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체계를 사전 협의했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대상 분야 중 하나인 서비스형 인프라(IaaS) 보안인증을 획득한 사업자는 추가 인증 항목만 별도로 통과하면 이른 시일 안에 DaaS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26일 오후 3시 온라인을 통해 DaaS 보안인증 주요 기준 안내를 위해 설명회를 연다.

별도 사전등록 없이 KISA 유튜브 채널 또는 네이버TV 등으로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