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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지폐 다 어디로 숨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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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12월 02일 (수) 07:33:36
수정 : 2020년 12월 02일 (수) 0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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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발행 이후 환수율이 최저라는 한국은행 발표에 자금이 지하경제로 흘러간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

이에 한은측은 “지하경제로 흘러갔을 가능성은 없다”며 “코로나로 인한 대면 상거래 부진 탓으로 5만원 지표 환수가 안됐다”고 단언.

특히 한은측은 “식당과 숙박업소등의 대면 상거래 부진으로 현금사용이 많았던 것이 줄어든 탓”이라고 부연 설명.

이에 금융전문가 P모씨는 “숙박업소 사용 부진으로 5만원 지폐가 시중에 안돈다는 것 자체가 고액 미 환수의 주 원인이라는 게 전근대적인 사고”라고 일침.

그는 이어 “올해 발행한 5만원권이 21조9000억인데 회수된 것이 고작 5조6000억원에 불과하다”며 “무려 16조원이 식당과 숙박업소 사용이 줄어서 회수가 안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고개를 갸우뚱.

S대 L모 교수는 “5만원 고액권이 지하경제로 흘러들어갈 수 있는 여건은 항상 존재 한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부자들의 현금보유 현황은 생각보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장롱에서 잠을 자고 있을 수 있다”고 귀띔.

특히 “부동산 대출 억제와 널뛰는 아파트 가격시세에 민감한 부동산투기꾼들의 현금보유액은 상당한 액수일 것”이라며 “일반 가정에서조차도 비상금조로 모아둔 5만원 지폐도 상당한 금액이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

전직 은행원 출신 Y모씨는 “금리가 제로 이어서 은행에 현금을 맡겨두나 집안에 보관하나 같은 상황이라면 굳이 자신의 자금을 노출하면서까지 은행에 보관하려는 인식이 감소하는 현상”이라며 “차라리 고액권으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필요한 곳에 투자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언.

이어 “5만원 고액권중 일부는 사채 등 고리대금업에 사용하느라 현금브로커들이 잠겨놓고 있다”며 “코로나 등 경기불황의 침체가 길어질수록 고액권 환수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피력.

자영업자 K모씨는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는 시대라서 현금을 내는 손님은 거의 없다”며 “예전에는 잔돈을 거슬러 받으려고 5만원 지폐를 사용했는데 지금엔 그 조차도 없다”고 푸념.

그는 “천원 미만의 물건구입 때도 카드를 사용하는 시대”라며 “예전엔 팁으로 1 만원 정도를 쥐어주는 인정(?)도 있었는데 그나마도 없는 사회가 됐다”며 5만원권 지폐냄새가 그립다고 쓴웃음을 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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