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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주파수 경매 개막 '시선 집중'총 130MHz 폭을 두고 진행..최소 9일 이상 걸릴듯
윤세훈 기자  |  yoonsh@xe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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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8월 19일 (월) 08: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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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최선 다하겠다" KT "담합 우려"

올해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화두인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가 19일 오전 9시에 시작했다.

주파수 경매 사상 처음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경매는 2.6GHz 대역 80MHz와 1.8GHz 대역 50MHz 등 총 130MHz 폭을 두고 진행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가장 먼저 도착한 LG유플러스의 박형일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최선을 다 하겠다"는 짧은 발언을 하고 경매장인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SK텔레콤 이상헌 전책협력실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경매 시작 직전 도착한 KT의 이석수 경쟁정책담당 상무는 "이번 경매 방안에서 양사(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담합이 여전히 우려된다"며 "3사가 필요한 블록을 적정가격에 가져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관은 "경매에 참가한 모든 입찰자들이 원하는 대역을 적정 가격에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안내문구와 보안 요원 등 철통보안속에 시작된 이번 경매는 하루 최대 6회씩 진행할 수 있어 50라운드까지 끝마치는데 최소 9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미래부는 늦어도 이달 안으로 경매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매는 참가자가 늘어난 데다 할당 대역폭이 넓고 규칙도 복잡해 이통 3사의 치열한 돈과 두뇌 싸움이 예상된다. 경매에 나오는 모두 4개 대역 중 어느 것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향후 업계내 지위가 달라질 수 있어 업체들도 사활을 걸었다.

미래부가 주파수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채택한 경매방식은 KT 인접대역인 1.8㎓을 제외한 안(밴드플랜 1)과 KT 인접대역을 포함한 안(밴드플랜2)을 놓고 동시오름과 밀봉입찰을 혼합해서 경쟁하는 것이다.

1단계 동시오름은 5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라운드마다 패자가 가격을 올린다. 앞서 미래부는 경매 과열 방지를 위해 1라운드를 진행할 때마다 입찰액을 올려야하는 최소 범위인 기본입찰증분을 과거 경매보다 낮은 0.75%로 책정했으나 업체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경매대금이 수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만약 50라운드까지 진행하고도 1단계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2단계 밀봉입찰을 통해 단 한번에 결과를 결정짓는다.

업계서는 기본적으로 'KT대 반(反) KT' 대결 구도를 예상하고 있다. KT가 기존에 갖고 있는 LTE 주파수 대역에 인접한 주파수(D블록)를 확보한다면 기존 주파수와 합쳐 광대역화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KT는 이 대역 확보에 나서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를 견제하면서도 자사 이익에 맞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경매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KT는 그러나 D블록의 가격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해당 대역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경매가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미래부는 "이번 주파수 경매가 이동통신의 광대역 서비스를 앞당겨 국민 편익을 높이고 통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과열경쟁과 불공정행위 방지에 역점을 두고 경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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