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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백신공급 국민에게 알려야”
윤승훈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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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년 12월 30일 (수) 09:00:42
수정 : 2020년 12월 30일 (수) 09: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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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정책 일정이 확연하게 발표돼야 한다.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3단계 아니라 '셧 다운'이 되더라도 확실한 백신 공급시기를 발표해 준다면 참고 견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분명하게 내년 초에는, 또는 2분기 내에는 백신공급을 하겠다는 것 외에는 세세한 정부발표가 없다는 게 문제다.

즉 방역의료진 등 특수계층을 기준으로 백신공급 계획을 발표해봤자 국민들은 자신의 차례가 언제인지를 궁금해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정부가 애매모호하게 '곧' 또는 '조만간' 백신공급을 하겠다는 투의 정책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게아니라 오히려 불신만 가중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신공급과 관련 주요 공급처와의 진행, 시기별 물량확보 상황, 최소한의 접종대상자 백신공급량 등 국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게 체계적이고 구체화된 백신공급 계획을 국민들에게 알려달라는 얘기다.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를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모두가 방역당국을 믿고 따를 게 아닌가.

무작정 2분기 내에 전 국민이 백신접종을 한다고 장담했다가 그 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국민들의 성난 분노를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우려스럽다.

'백약이 명약'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백신만큼 믿을 것은 국민들의 단합이다. 코로나를 대처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정부의 방역지침을 따르게 하려면, 정부부터 솔직한 현재의 백신공급 실정을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국민들의 표밭을 의식해서 '조만간 가능하다'는 말만 되풀이 할 게 아니라 정밀한 백신 세부계획을 밝혀야 한다.

그 것이 조금 미흡하더라도 국민들에게 부족한 점을 인지시키고, 방역지침을 준수하게끔 하는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

정부가 하룻밤 사이에 확진자수 1000명을 기준으로 2.5단계냐 3단계냐를 찔끔거리는 사이에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병은 알려야 고친다'는 말이 있다. 작금의 코로나 백신공급을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를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국민들 개개인도 조심성도 강화될 수 있다고 본다.

2.5단계와 3단계의 고민은 코미디다. 어차피 경기침체가 극한의 상황에서 0.5단계 오르내린다고 경제가 나아질 리가 없다.

차라리 일정기간 단기 셧 다운으로 국민들에게 심각성을 알려줘 방역지침의 중요성을 깨우쳤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더욱이 크리스마스이브 때부터 신년 초 3일까지 열흘정도 셧 다운 했여야 했다. 시기상 연말이란 점에 가능했을 시기를 놓친 셈이다.

혹여 확진 수가 연초 1천500명을 넘어서도 연초부터 셧 다운을 할 수 없을 것은 자명하다.

정부가 방역실패에 대한 문책에 너무 소심한 나머지 큰 줄기의 대책마련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이유다.

지금부터라도 방역정책을 백신공급에 대한 철저한 계획과 이를 국민들이 믿고 따르게끔 확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백신 공급마저 이웃 국가에 비해 시원찮거나 기간이 늘어진다면 엄청난 사회적 후폭풍이 몰려올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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