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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제조3社 케이스 무상제공에 中企 '울상'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사 20% 폐업·업종변경
윤세훈 기자  |  yoonsh@xe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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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8월 26일 (월) 06: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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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전화 제조 3사가 모두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 케이스를 무상으로 증정, 국내 중소·영세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은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각기 '정품 케이스'나 '전용 케이스'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케이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구매자들 다수에게 'S뷰 커버'라는 이름의 케이스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LG전자와 팬택도 각각 '퀵윈도'와 '스마트플립'이라는 이름의 전용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이들 케이스는 덮개 윗부분이 투명하게 돼 있거나 뚫려 있어, 시간이나 전화 수신, 문자메시지 수신 등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들 업체는 TV광고에서도 이런 정품 또는 전용 케이스의 활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조해온 중소 업체들의 영업에 타격을 받게 됐다는 것.

26일 한국스마트산업협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 협회에 소속된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회사 중 약 20%는 대기업 제조사의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 진출 이후 폐업하거나 업종을 바꿔야 했으며, 60%는 현재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나머지 20%도 과거에 벌어들인 돈을 잠식하면서 기업을 유지하는 형편이라고 이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 사무국 관계자는 "우리 협회 회원으로 등록한 업체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편"이라며 "업종 특성상 영세기업이 많아서 업계 전체로 보면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1조7천억원 안팎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소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케이스의 시장 규모만 해도 올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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