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의 서울사무소를 12월 중 설립한다고 밝혔다.

ICANN은 도메인이름과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같은 다국적 인터넷주소자원 관리를 목적으로 미국 상무부 주도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법인이다.

서울사무소는 4월 개소한 베이징사무소에 이어 아시아 지역 두 번째 사무소가 된다.

한국 정부 도메인과 도메인 등록업체 관리를 담당하는 KISA는 서울사무소를 통해 ICANN의 인터넷주소 관련 정책에 대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닷컴(.com)과 닷넷(.net) 같은 최상위 도메인을 비롯해 닷샵(.shop) 같은 일반 최상위 도메인 상용화 문제도 관여한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서울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국제 인터넷주소 정책 수립과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국제 논의에서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