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점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를 받을 수 있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4년도 종합편성·보도전문 방송 채널사용사업자 재승인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종편과 보도채널은 1천점 만점에 650점 이상을 획득해야 재승인을 받을 수 있다. 650점 미만 사업자에 대해서는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를 의결한다.

650점 이상을 받더라도 항목별 점수가 배점의 40%를 넘지 못하면 조건부 재승인를 받을 수 있다.

항목 중에서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과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계획 적절성' 등 공적책임 분야 2개 항목은 평가점수가 배점의 50%에 미달하면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를 받을 수 있다.

방통위 사무국은 심사 항목 중 '방송평가위원회의 방송평가' 항목의 배점을 350점과 400점 복수의 안을 제시했으나 이날 전체회에서 350점으로 확정됐다. 공적책임 항목의 배점은 230점으로 제시안보다 10점 늘어났다.

재승인 심사위원회는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애초 계획의 11명보다 4명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