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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200만명 돌파10개월만에 100만명 늘어…전체 가입자 중 점유율은 3.7% 불과
윤세훈 기자  |  yoonsh@xe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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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9월 08일 (일) 07: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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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MVNO)의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3만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은 작년 10월 중순 100만 가입자를 모집한 지 10개월여 만에 추가로 100만 가입자를 기록했다.

5천400명이 넘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중에서 알뜰폰의 점유율은 약 3.7%에 불과하다는 것.

그러나 인구보다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더 많은 포화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은 의미 있는 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알뜰폰은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망 투자와 운영에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알뜰폰은 2000년대 초반부터 기존 이통사의 서비스를 재판매하는 형태로 일부 운영됐으나 인지도가 낮고 선불 서비스 위주여서 가입자 기반이 취약했지만, 2011년 하반기 정부와 업계가 적극적으로 알뜰폰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알뜰폰 업체 수가 급증하고 서비스 종류도 다양해졌다.

CJ헬로비전, SK텔링크 등 대기업 계열사와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었고, 롱텀에볼루션(LTE)과 음성 무제한 등 기존 이통사들이 최근 들어 내놓은 서비스를 알뜰폰 사업자들도 제공하게 됐다.

하지만 알뜰폰 업체들은 여전히 홍보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뜰폰의 강점인 '저렴한 요금'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알뜰폰 업체 시장 속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도 나타났다.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은 통신 결합상품, 콘텐츠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8월 기준 48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 전체 알뜰폰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알뜰폰으로는 휴대전화 본인확인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이동통신 3사만 본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인데, 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하면 이같은 서비스 제약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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