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고순동)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9일 삼성SDS는 2015년까지 전국 전통시장 30곳에 디지털 사이니지 60대를 설치하고 전통시장 중소상인을 대상으로 ICT리더 양성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오는 16일 삼성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통시장 웹사이트도 개설, 임직원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터치 스크린 방식의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시장 지도 및 점포별 판매 상품 등을 보여주는 '시장정보', 특가 세일 등을 알려주는 '행사정보', 마음에 드는 점포를 칭찬할 수 있는 '칭찬도장찍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ICT리더 양성 교육은 스마트폰·인터넷으로 시장 매출을 올리는 방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의 특강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마천중앙시장 디지털 사이니지 제막일에 맞춰 16일 오픈하는 삼성그룹 임직원용 전통시장 웹사이트는 전통시장 체험기, 베스트 추천점포 및 집·회사 주변 시장 찾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사진 콘테스트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