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분노한다면,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달라.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2일 김 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발표한 대국민호소문에서 "4월 7일은 상식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본 투표일은 공휴일이 아니다. 직장 등 생계 활동을 위해 불가피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사전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참담한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고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얼마나 큰 격차로 이길 것으로 보냐는 기자들 질문에 "내가 예상했던 것(5∼7%포인트 차이)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특히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날 사전투표를 하는 것과 관련해 "그 자체가 무슨 커다란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