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합심, 단결, 양보, 응원하는 원팀이라는 걸 어떤 경우도 잊지 말고 자기절제와 희생으로 우리당이 수권 정당으로 국민 신뢰를 받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30일 주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내년은 지방선거와 대선이 동시에 있는 참으로 중요한 해다. 최선을 다해 승리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 긴 1년이었다. 개원 협상 과정에서 국회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해당 되는 분들에 죄송하다"면서 "미래한국당이 한 식구가 되고 김종인 비대위를 출범시켜 재보궐선거 승리한 걸로 위안을 삼고 그 정도면 면피는 돼지 않았겠나 생각한다"라고 지난 1년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저의 언행으로 상처받은 분들, 제가 돕지 못해 섭섭한 분들 널리 이해하고 용서하길 바란다"면서 "당분간 푹 자고 좀 쉬겠다"라고도 했다. 당 대표 출마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이날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을 거론하며 "모두 다 훌륭한 후보여서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우리당 힘을 모아 다시 나아가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