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27일 "창조성과 혁신에 기반을 둔 기업가 정신은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이라며 "이런 기업가 정신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날 제주대에서 '창조경제 시대의 기업가 정신'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조경제는 곧 기업가형 사회로의 전환이며 기업가정신이 살아나는 것을 뜻한다"며 "기업가 정신은 불확실성에 대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활동으로 시장을 통한 인간 성취욕의 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을 통해 경제성장과 생산성 향상, 혁신, 고용증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산업화와 지식정보화 시대를 거치며 꾸준히 성장해온 기업가 정신이 2000년대 후반 들어 쇠퇴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사업성공의 비결은 계속된 장애와 좌절의 극복이라며 "지능지수(IQ)·감성지수(EQ)가 아닌 역경지수(AQ)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균형감각 유지, 도전정신, 위험관리능력,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 등 다양한 자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청장은 특강을 마치고 전통시장인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을 방문,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