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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가 학내 성희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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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6월 02일 (수) 08:08:14
수정 : 2021년 06월 02일 (수) 08: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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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에서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한 대학원생 65.5%가 '가해자는 교수'라는 설문조사가 발표되자 일파만파.

경희대 성평등상담실이 최근 서울캠퍼스 남녀 대학원생 전체를 대상으로 '대학원생 성인지 및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라는 점에서 그야말로 충격.

조사 결과 응답자의 24.3%(76명)가 '학내에서 성희롱·성폭력을 경험' 했는데, 이 가운데 65.5%(36명)는 가해자를 교수로 지목.

L모 대학생은 “수업 중에 교수가 성희롱 발언을 하는 것은 자주 들었다”며 “이제는 학생들 대부분이 그러려니 할 정도로 무감각해져 있다”고 토로.

K모 대학생은 “교수와 회식자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음란행위에 관한 성행위 발언에 그냥 웃어넘기는 사례가 비일비재 하다”며 “특히 여학생들이 동참한 자리에서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발언하는 교수들이 더러 있다”고 일침.

P모 대학생은 “성희롱 대상자들이 교수에게 따져 묻다가는 보복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것을 두려워 해 입도 벙끗하지 못하는 게 다반사”라며 “일부 교수의 경우 늘 반복되는 성희롱 발언의 수위가 아슬아슬해 오히려 자신이 더 긴장하고 있다”며 한숨.

이에 대해 서울의 Y모 교수는 “일부 교수들이 일상처럼 성희롱 발언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게 부끄럽다”며 “정말 교단의 스승답게 제자들에게 말을 조심하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으면 큰 사회문제로 야기될 것이 우려 된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부산의 A모 교수는 “그래도 서울은 좀 난 줄 알았는데 친구 교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폐단이 이만저만 한 게 아니라”며 “교수 스스로가 제자들에게 모범을 보이지 않는다면 교권은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한탄.

은퇴한 B모 전 교수는 “교수라는 직업으로 제자들을 가르친다는 교육이전에 밥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작금의 교수들의 인식이 문제”라며 “교수들이 교육 본연의 자세로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정신재무장을 해야 한다”고 강변.

N모 정신과 의사는 “일부 교수들이 성희롱 발언을 하는 이유가 자신이 교수라는 직업이전에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적인 측면보다 성에 관련된 발언을 함으로써 자신의 성적 쾌감을 느끼는 현상”이라며일종의 정신병 증세라고 지적.

이어 “다른 직종보다도 대학교수가 성관련 발언에 자유스러운 이유가 자신이 스승이란 관점에서 학생들은 일방적인 교육대상이라는 안이함에서 나오는 일상의 잘못된 버릇”이라며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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