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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수석 경질은 빠를수록 좋다”
윤상진 기자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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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6월 29일 (화) 09:12:41
수정 : 2021년 06월 29일 (화) 09: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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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 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시각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하지만 김외숙 인사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비판이 집권여당 내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중차대 하다. 자칫 당청 간에 대립이 본격화 할 수 있어서다.

당 안팎에서 54억원을 대출해서 60억 원대 땅을 사는 반부패비서관의 행태를 모르쇠로 눈감은 인사수석을 경질하라는 것은 당연하다.

이유는 대통령 측근 친문들의 인사행태가 더 이상안 안 된다는 국민 경고를 느껴서다.

김 수석이 문대통령이 변호사시절 부산에 찾아가 근무를 자원했던 오랜 동지(?)라는 충성심이 인정되더라도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할 때다.

내년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저항을 불러일으키는 부실 인사검증은, 모든 이유를 차제하더라도 책임자인 인사수석이 져야하는 게 마땅하다.

야당의 사퇴요구는 그렇다 치더라도 여당에서조차 김 수석의 경질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더이상 경질을 늧춰서는 안 된다.  해답은 본인 스스로가 책임지고 물어나야 할 시점이라는 게다.

더 이상 시간을 끌면서 버티기로 사퇴를 거부한다면, 결국 당청에 민폐는 둘째 치고 대통령에게 부담이 가중된다.

묵묵부답의 대통령이나 청와대 내부의 ‘꿀 먹은 벙어리’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여론이 심상치 않다.

지금은 인사수석을 향해 비난을 퍼붓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화살은 당청과 대통령으로 바뀐다는 사실이다.

이번 일만 아니라 그동안 청와대 사건을 살펴보면 잘못한 이 누구하나 그 즉시 사과하지 않고 사퇴를 늦추다보니, 욕은 욕대로 다 먹고 국민들 원성은 결국 당청에 쏟아졌던 게 다반사였다.

청와대의 인사 실패의 요인은  필요한 전문가가 아닌 정권 실세들의 권력 잔치로 나눠주다 보니까 생기는 오류다.

즉 청와대 인사만큼은 집권세력의 고유권한 ‘벼슬 나눠먹기’로 생각하는 관행이 된 셈이다.

김외숙 인사수석만이 아니다. 그동안 숱한 인사검증의 실패로 많은 오류를 범했는데도 시정되지 않는 이유는 속칭 ‘그네들만의 리그’를 전개하기 때문이다.

차제에 청와대 인사는 도덕성이 검증된 인물을 기초로 우선해야 한다. 다음이 전문성을 가진 능력이다.

단 두 가지만 지켜도 지금처럼 인사검중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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