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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문 "文 대통령, 반일 고쳐야"韓日 정상회담 논의에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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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년 07월 14일 (수) 13:33:13
수정 : 2021년 07월 14일 (수) 13: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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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제의한 가운데 일본 측에서는 대화 여건을 훼손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14일 '한일 정상회담 반일 고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반일 자세를 고치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에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신문은 "일본이 한국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양국 관계에 가시가 된 문제의 해결을 위한 구체안(案)이다. 그런 준비가 없는데 본격적인 회담을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산케이는 문 대통령이 일본에 오면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 스가 총리의 앞선 발언을 거론하며 문 대통령의 생각 변화가 보일 때까지는 "극히 의례적인 대응에 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문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를 부정하는 등 "반일 자세"를 취해 왔다"면서 이처럼 올림픽을 계기로 한 양국 정상의 본격적인 대화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산케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일제 강점기 징용 등의 문제가 모두 해결됐으며 사죄나 배상을 요구하는 것이 일종의 반일 캠페인이라고 주장하는 등 역사 문제에서는 우익 성향을 보여왔다.

한국 외교부는 "현안 해결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적절한 격식이 갖춰진다는 전제하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검토"했다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대화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

아울러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지도를 앞서 공개했고 방위성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13일 내놓는 등 대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방해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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