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미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 반대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 사건과 관련해 "국익과 안보를 볼모로 한 매국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5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당국은 스텔스 도입반대 간첩활동 사건에 대해 철저히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법원은 국가보안법 수사의 특수성 무시하고 지난달 이들의 체포영장을 기각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권에서 공안기능이 얼마나 악화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미 연합훈련 연기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린 데 대해서도 "송영길 대표는 개성에 맥도날드를 열자고 하는 등 북한지원책에 팔 걷어붙이는 등 딴세상 이야기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문제인 정권은 대한민국 안보와 국방력 강화를 위한 스텔스기 도입 문제조차 북한 눈치를 봤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