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케어 4주년' 성과보고대회를 여는 데 대해 "이 시국에 자화자찬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12일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도무지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5년 전 (메르스 사태 때의) 문 대통령 말씀을 다시 한번 들려드릴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불통, 무능, 무책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했고, 민생경제를 추락시켰다. 정부의 무능이야말로 코로나 슈퍼전파자"라고 상기시켰다.

또한 "백신 확보를 제대로 못 해 접종이 지연되고, 땜질식 교차 접종을 하고, 2차 접종 간격을 아무런 의학적 근거 없이 연장해나가고, 2차 접종 백신을 1차 접종으로 끌어다 쓰는 등 온갖 꼼수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발 상식을 좀 회복하시고, 국민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하시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설명하고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