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회 의결을 추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및 합의 처리 여론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알앤써치에 따르면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14명을 대상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30.7%로 나타났다.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30.5%였다.

개정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8.9%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6.1%, 기타는 3.8%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54.6%가 찬성하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0.2% 가 반대하는 등 지지 정당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