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는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과 개혁'이라는 제하의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8일 안 대표는 "노동개혁, 산업구조 개혁, 규제개혁 등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

이어 "문재인 정권 들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밀어붙였는데, 오히려 비정규직이 더 늘어났다. 청년 일자리는 더 줄었다"며 "강남 아파트 값 잡으려고 밀어붙였는데, 전국 집값을 올린 것과 닮은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저는 지난 대선 때,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줄이려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보다는 비정규직의 직업 안정성과 보수를 높이는 쪽으로 노동개혁을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거꾸로 흐른 지난 4년 반의 시간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이 끝나면 대통령직인수위 출범과 함께 반드시 국가적 대타협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노동개혁, 산업구조개혁, 규제개혁 등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에도 이 기회를 놓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근본적인 개혁은 또 물 건너가고, 위기를 임시방편으로 미봉하기 위한 '더 큰 포퓰리즘'이 난무하면서 나라는 허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류문명사적 전환기인 지금, 세계적인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흐름에 맞는 개혁방향을 세우는 일, 그것이 차기 대통령에게 주어진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