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밋밋한 경선판을 흔들어 DJ의 뒤를 잇는 유능한 진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13일 박 의원은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잇는 4기 민주개혁 정부는 유능한 진보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1차 슈퍼위크 결과에 아쉬움을 표하며 "이제 시작이다. 아직 호남권 투표도 남아있고 수도권도, 2차, 3차 슈퍼위크도 남아 있다. 누가 더 중도 확장성과 미래 지향적인지 말씀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오늘부터 호남권 투표가 있는 2주 뒤까지 호남권에 총력을 다 기울이겠다. 추석 연휴에도 호남권에 머물면서 호남 민심에 지지를 호소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대통령, '바이미식스'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바이미식스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차세대 핵심 산업인 바이오·헬스, 2차 전지, 미래 차, 6G를 의미한다"며 "이 공약이 가장 잘 실현될 수 있는 지역이 바로 광주와 전남 호남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호남을 바이미식스 광역경제권으로 만들겠다며 나주혁신도시 에너지 특화 산단, 함평·광산 미래 차 특화 산단, 장성·북구 인공지능 특화 산단, 화순 바이오 백신 산업 특구, 여수·순천·광양 5G 스마트 산단, 고흥 6G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무안공항 거점공항 조성 등 호남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