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북한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군의 정보 능력에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다"라고 비판했다.

13일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 전역은 물론 일본까지도 타격 가능한 신형 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 발사했지만, 정작 정보당국은 해당 사실을 인지조차 못 하고 있었다"며 "정부와 군은 국민의 안위를 담보할 수 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북한에 대한 일방적 집착을 이어갔지만 결국 또다시 돌아온 것은 미사일"이라며 "매번 당하면서도 헛된 꿈에 빠져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정부에 '꿈에서 깨어나라'는 말조차 소용없어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SNS에서 올해만 세 번째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정부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SNS에서 "북한의 대화는 위장 전술이었다. 원하는 것을 얻고자 대한민국에 던진 미끼였다"며 "대한민국이 평화라는 환영에 빠져있을 때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와 신형 미사일 개발 사업에 몰두하고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원 전 지사는 "대통령이 되면 북한의 작은 도발이나 위협도 사소한 일로 넘기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