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1.10.17 일 08:31
> 뉴스 > 국회·정치
박정희 생가서 윤석열에 욕설·몸싸움…"반역자 꺼져라""안타까운 심정 충분히 이해…감내할 것"
정치팀  |  press@a-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 2021년 09월 17일 (금) 18:35:09
수정 : 2021년 09월 17일 (금) 18:35: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반역자 꺼져라", "어디라고 함부로 오느냐"

17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탄 차가 오전 10시께 경북 구미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하자 여기저기서 거친 말들이 쏟아졌다.

차에서 내린 윤 전 총장이 추모관으로 향하자 수행원과 경찰, 보수단체 회원과 우리공화당 관계자 등 수백 명이 뒤엉켜 몸싸움이 시작됐다.

소란 속에서 약 50m를 걸어 추모관에 도착한 윤 전 총장은 박 전 대통령 내외 영정에 헌화, 분향하고 고개를 숙였다.

잠시 생전 박 전 대통령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들러본 그는 별다른 말 없이 추모관을 나섰다.

차로 돌아가는 길은 더 험난했다.

보수단체 회원 등의 거센 항의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우산조차 쓰지 못했다.

차에 탈 때 양복은 빗물로, 얼굴은 땀과 빗방울로 뒤범벅되었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차를 에워싼 가운데 그를 태운 차는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다음 행선지인 영덕시장으로 떠났다.

윤 전 총장이 생가에 머문 시간은 10여 분 남짓이었지만, 현장에는 그가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긴장감이 돌았다.

보수단체 회원과 우리공화당 관계자 100여 명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를', '죄 없는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 물러가라' 등 내용을 적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생가 진입로를 막아섰다.

윤 전 총장 수행팀은 사전 리허설을 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엠블런스가 현장에 대기했다. 경찰 100여 명은 차량 도착 지점부터 추모관까지 줄지어 서서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비상 상황을 방불케 했다.

윤 전 총장 도착 후 현장은 수백 명이 뒤엉키며 아수라장이 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오후에 포항 북구 당협을 찾은 그는 "제가 검찰에 재직할 때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 처리에 관여했기 때문이다"며 "그분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제가 그 부분은 감내해야 할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

정치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오늘의 주요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