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제주도민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며 제주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18일 이 후보는 "당 대표 시절 반년 동안 처리한 법안 422건 중 가장 자랑스러운 법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주저없이 4·3특별법을 꼽는다"며 "4·3특별법은 우리 현대사의 처절한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의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어 "4·3특별법은 여수·순천, 노근리, 함평 등 전국에서 숨죽이며 살아온 민간인학살 피해 유족들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대통합의 길을 열었다.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과"라고 말했다.

ㄷ또한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일곱 번의 대선을 치르는 동안 제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에 당선됐다. 제주도민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선택이었다"며 "내년 열리는 대선에서도 제주도민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의 미래를 위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 평화의 섬 제주를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도도시와 '지속 가능한 제주,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주의 탄소 없는 섬과 스마트 아일랜드 실현, 자치분권 2.0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 특별자치도 완성, 지역 인재 육성 등을 약속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국토교통부가 7개월 정도 시한을 두고 용역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토부의 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