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특검저지용 국민 기만쇼를 중단하고 즉각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18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9월23일 우리 당이 발의한 대장동 특검법이 끝내 상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이 전혀 타당하지 않은 엉터리 이유를 대면서 상정 저지에 나선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입으로는 예외없는 특검을 말하고 민주당 원내대표도 대장동 특검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은 했지만 이런 말과는 딴판으로 민주당이 특검법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일주일이 지나도록 거부하고 있다"며 "아예 국회 법사위의 특검법 논의를 위한 상정조차 가로막고 나선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민주당은 대장동 몸통 잡는 특검법은 반대하면서 대장동 방문 같은 쇼를 벌이고 있다"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기 같은 쌩뚱맞은 행태"라고 힐난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오로지 쇼로 국민 관심을 돌리겠다는 생각인 것 같지만 쇼타임은 이제 끝났다"며 "국민들은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의 막장 쇼를 질리도록 봤다. 이제는 막장쇼 끝장 내고 사실에 기반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잃어버린 폭증 5년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제는 공정과 상식이 살아숨쉬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어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