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은 선대위 인선 리스크가 불거진 데 대해 "단기간에 수많은 사람을 선임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일일이 다 체크하지 못한 잘못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

14일 권 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대위는 한시적인 조직이고 공무원이나 공기업 임원을 임용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검증 기능이 약화된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라는 것은 오겠다는 분을 거절할 수 없다"며 "처음에는 조그마하게 출발하지만, 선거 끝날 때쯤 되면 최초의 4~5배 정도로 확대되는 것이 역대 모든 선거 선대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당 선대위를 겨냥해 "민주당 대변인이 32명인데 우리는 10명 남짓"이라며 "민주당은 포장을 잘하고 위장을 잘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특히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한 YTN 보도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며 "(인터뷰) 과정이나 경위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