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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밭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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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년 02월 07일 (월) 10:14:27
수정 : 2022년 02월 07일 (월) 10: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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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로 전격 회동하자 정치권에서는 수군수군.

윤석열 후보를 도왔던 김 전 위원장이었기에 경쟁후보를 만난 것에 대해 시선이 집중.

특히 그의 이 같은 행보에 정치권 안팎에서의 반응이 초미관심사.

정치인 P모씨는 “대선 한 달 앞 둔 예민한 시점에 김 전위원장의 이 후보 만남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크다”며 “야권 선거대책 총책을 맡았던 그가 그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상대 대선후보를 만나는 것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평.

정치평론가 L모씨는 “이유야 어떻든 야당에 몸담았던 이가 선거를 앞두고 여당 대선후보를 만난다는 자체가 경솔한 행동”이라며 “본인은 시크한 척 해도 야당 및 보수층에서 볼 때는 괘씸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직격.

반면 정치인 A씨는 “김 전 위원장이 이미 야당을 떠난 자유인인데 그가 누구를 만나던 간에 간섭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속 좁은(?) 사람들이나 신경을 쓰는 것”이라며 평가 절하.

이어 “정당에 속해 있지 않은 그가 여야를 막론하고 만나는 것은 개인의 권리”라고 재차 강조.

대학교 P모씨는 “김 전 위원장의 정치행보에 제3자가 간섭하는 것부터가 모양새가 좋지 않지만,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전 야당 선거총책이 여당 대선후보를 만나는 것은 좀 경솔하지 않았나 싶다”고 우회적으로 지적.

언론인 출신 Y모씨는 “전 야당 선거총책이라고 여당 후보를 만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단지 이로 인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야당에게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도록 김 전 위원장이 클린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 된다”고 평가.

이어 “하지만 배 밭에선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 법”이라며 “그가 여야 어느 쪽이든 정치행보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어정쩡한(?) 발길은 모양새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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