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국회에서 상정된 법안들을 벼락치기로 통과시켜 원성이 자자.

여야는 100일간의 회기 마지막 전날까지 단 한 건의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했으나 이날 34건의 법안을 무더기로 처리해 빈축.

일각에서는 졸속 심사 법안으로 인해 국민들이 직접 피해를 입거나 미비한 제도가 만들어지는 것은 정치권을 불신하게 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며 임시국회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는 정기국회에서 보여 줬던 정쟁과 반목을 재현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

한 시민연대 관계자는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벼락치기 법안통과는 마치 중·고등학생이 시험을 앞두고 '초치기 공부'와 다를 바 없다"며 "99일 놀다 하루 일 할 것 같으면 세수도 하루치만 받아야 하는것 아니냐"고 비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