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그룹내 온라인쇼핑몰에서 롯데백화점 종이상품권으로 물건을 샀가 황당한 일을 겪은 A씨

지난달 상품을 구입하며 롯데백화점상품권을 사용하고 상품권을 등기우편으로 보낸 이틀 후 품절로 구매취소 됐다고.

다행히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 찾던 제품이 있어 고객센터 측으로 상품권 반환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어리둥절.

일단 상품권이 등록되면 해당 몰에서 밖에 사용할 수 없고 법인이 다른 계열사와는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이 상품권 반환을 거절한 이유.

롯데그룹에서 운영하는 5개 온라인몰에서 종이상품권을 이용해 결제하기 위해서는 다른 종이상품권처럼 바코드번호 입력 등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없고 구매 후 해당 업체에 등기 우편을 보내야 하는 등 사용 절차가 까다롭고, 일단 접수, 등록된 후에는 제품을 반품 환불하더라도 종이 상품권으로 다시 전환 받을 수 없는 구조라는 것.

구매자 단순 변심이 아닌 업체 측 품절로 인해 구매 취소가 되더라도 애초에 등록한 종이상품권이 아닌 해당 업체 포인트나 모바일상품권으로 전환받는 방법이 전부라니 그야말로 엿장수 맘대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포인트로 전환 시에는 해당 온라인몰 외 계열사에서 사용이 불가능해 소비자 자산을 멋대로 발목을 잡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하기도.

소비자 A씨는 고객 변심도 아니고 품절로 인해 구매 취소를 하는 건데 다른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횡포나 다름없다며 자사 편의적 행태에 울분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