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의 정보화를 돕는 월드프렌즈(WFK) IT봉사단이 올해 30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IT한국' 위상을 높였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과천과학관에서 2013년도 월드프렌즈 IT봉사단 귀국보고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올해 IT봉사활동에 참여한 552명 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종록 미래부 2차관과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주한 인도네시아·코스타리카·네팔 대사 등은 오지에서 IT를 전파하고 온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국제 봉사단 사업인 월드프렌즈를 통해 2001년부터 세계 70여 개도국에 총 5천158명의 IT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파견국에서 IT교육을 제공하거나 IT프로젝트를 수행하며 'IT한국'을 홍보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봉사활동을 펼친 13개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최우수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필리핀에서 공무원 대상 IT교육을 펼친 코리아띠팀(최예니·백송화·김태영·이윤재)이 수상했다.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기·공모전에서는 몽골 IT센터에서 현지 교사들과 IT수업을 진행한 경험을 소개한 최규현(서울대 3학년) 학생의 수기와 몽골 후레정보통신대에서 현지 학생들이 IT교육을 받고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 SoftIT팀(허예슬·최지수·임수지·이혜리)의 동영상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월드프렌즈 IT봉사단 홈페이지(www.nia.or.kr/kiv)에서 볼 수 있다.
   / 영상=정종희 기자 jhjung2@a-news.co.kr  사진=이용국 기자 yklee1@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