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방수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폰 갤럭시S4 액티브의 제품 침수로 인한 피해는 무상수리해주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

이번 사건은 이용자가 이 제품을 IP67 등급 규정대로 물속에서 사용하다가 침수 피해를 봤다고 주장에 따른 것.

갤럭시S4 액티브 제품에 포함된 '사용설명서'와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문서에 제품 또는 배터리가 물이나 액체 등에 젖거나 잠기면 제품 내부에 부착된 침수 라벨의 색상이 바뀐다며 이러한 원인으로 발생한 고장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하라고 명시.

이는 '방수폰'이 침수 피해를 당하면 사후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소비자의 불만이 커질듯.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규정한 IP67 등급의 수심 1m 깊이에서 30분간 방수가 된다고 홍보했으며, 이번 사건에 앞서 미국에서도 침수 피해 교환과 관련해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이번 사안의 처리에 이목이 집중.

당시 미국에서는 갤럭시S4 액티브를 어항 속에 집어넣거나 수영장 한가운데에서 사용하는 모습이 포함된 삼성전자의 TV광고가 방영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씨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미국에서 침수 피해를 본 이 제품을 교환해주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논란이 계속되자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교환해주기로 정책을 바꿨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정책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밝혀.

시민연대 관계자는 방수 안돼는 방수폰을 광고하는것도 소비자를 농락하는 한편 과대 광고에 속하는것 아니냐며 어떠한 방법으로든 삼성전자는 대응책을 내 놓아야한다고 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