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선수금 보전비율을 어긴 상조업체가 40여 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하반기 상조업 주요정보 공개 자료를 통해 9월 기준 법정 보전비율인 40∼50%를 채우지 못한 상조업체는 41개 사였다고 밝혀.

할부거래법은 업체 폐업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상조업체가 가입자로부터 받은 돈 일부를 은행에 예치하거나 공제조합 가입 등을 통해 보전하도록 하고 있으나, 선수금 보전비율이 낮아 폐업 때 가입자가 낸 돈을 떼일 우려가 큰 업체들의 선수금 규모는 631억 원으로 전체의 2%, 평균 선수금 보전 비율은 21.6%로 법정 비율의 절반에 불과해.

공정위는 보전비율 미준수 업체에 대해 단순 미보전 시에는 보전비율을 맞추도록 시정권고를 내리고, 미보전 상태가 지속할 시에는 퇴출 등의 조치를 한다는 방침.

일각에서는 상조직원의 연봉이 억대가 된다고 광고하던데 그러면 선수금 보전비를 직원들의 급여로 사용하는 것이냐며 소비자들은 광고만 보고 가입하는데 이것이 눈속임이냐며 울분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