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게 한 문재인 정부의 배경은 무엇일까.

‘코로나19’로 2년여 동안의 국민생활 불편을 한시라도 벗어나게 해주기 위한 배려라는 이유다.

속내는 다르다는 게 야당의 속 풀이다. 검수완박으로 인한 국민저항을 마스크라도 벗게 해 이미지쇄신에 나서는 촌극(?)이라고 직격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의 정치잣대보다는 국민안정을 생각해봐야 한다는 여론이다.

막상 마스크를 벗으라고 해도 국민 대다수가 선득 벗지 못하는 것은 재 확진의 우려 때문이다.

사실 확진돼도 2~3일 잠깐 아프며 약만 복용하면 괜찮다고 한다면 마스크 벗을 때가 됐다. 하지만 확진 후 후유증이 몇 년 지나서도 나타난다면 안 걸리는 게 상책이다.

마스크를 벗자니 걱정되고, 안 벗자니 생활이 불편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윤석열 인수위가 반대해서 현 정부가 강행을 앞당겨 추진한 것이라면 문제다.

국민방역에 정치색을 이용하지 말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물가폭등, 자영업자 불만고조, 검수완박 불협화음 등에 문 정권의 마스크 벗기는 효자일지 모른다. 반면 불효자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