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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거전 '이전투구' 양상비방·흠집내기에 고소·고발...시장-구청장 후보들 '난타전'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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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2년 05월 25일 (수) 15:48:45
수정 : 2022년 05월 25일 (수) 15: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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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대전지역 선거전이 과열돼 여야 후보 간 비방과 흠집 내기,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대전지역 곳곳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고 배후를 찾아 달라고 선관위에 요청했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가 쓰인 현수막은 정체불명의 단체 이름으로 작성됐는데, 그동안 민주당 시장 후보 측에서 지적해온 '구청 파산·사법처리 된 후보 심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장우 후보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단골로 사용하는 비방·흑색선전 문구를 담은 불법 현수막이 대전 주요 도로에 걸렸다"며 "정체불명의 단체 이름으로 돼 있지만, 출처와 진원지는 어린아이도 알 수 있다"고 허 후보를 직격했다.

이날 오전 각 구청에서 해당 불법 현수막을 철거했으며, 선관위도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특정 후보 이름이나 정당명이 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문제 삼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허 후보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일 이전에 확성장치를 켜놓고 '국민의힘 후보를 확실하게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달라'고 발언한 점을 근거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동구청장 재직시절 구청 재정을 파탄 내고,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업무 추진비를 활용했다며 과거 이야기를 소환해 공세를 취했다.

민주당 대전시당도 이장우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13일 검찰에 고발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에 이 후보는 해묵은 발가락 논쟁으로 응수하고 있다.

이 후보는 허 후보의 발가락 장애와 병역기피 의혹 연관성을 제기하며, 논문 표절 경력을 문제 삼았다.

양측의 공방은 토론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선거가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정책·공약 검증보다 상대를 비방하거나 약점을 파고드는 데 치중하는 모양새다.

구청장 선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유성구청장 정용래(민주당) 후보는 지난 24일 진동규(진동규)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정 후보는 "진 후보가 구청사 이전과 관련해 가짜 뉴스를 만들어 유포했다"고 주장했고, 진 후보는 "지금 여론조사에 뒤지니 이렇게 대응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중구청장 선거에 나선 김경훈(민주당)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은 황운하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광신 후보가 소득세 납부 내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며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과열되면서 고소·고발이 부쩍 늘고 있다"며 "유권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려면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흠집을 내는 것보다 정책·공약 대결을 펼치는 게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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