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기간에 맞춰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였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7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X포맷 DSLR 카메라의 보급형 모델인 D330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DSLR 카메라에 처음 입문하는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액정 모니터에 표시되는 안내에 따라 촬영할 수 있는 '가이드 모드'를 구동하면 몇 번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촬영 환경이나 피사체에 적합한 설정을 찾을 수 있다. 촬영 중에 쉽고 빠르게 원하는 설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아이(i) 버튼'도 채택됐다.

사진·영상을 촬영할 때 액정 모니터를 보면서 곧바로 효과를 줄 수 있는 '특수효과 모드'와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수정 메뉴'도 탑재했다.

별도로 판매하는 스마트 커넥터 'WU-1a'를 장착하면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기기에 무선으로 전송하거나 스마트 장치 화면을 이용한 원격 촬영도 가능하다.

유효 화소수 2천416만 화소의 DX포맷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해 고해상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제품 색상은 검은색과 붉은색 두 가지이며, 국내 출시는 다음 달 6일로 예정됐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니콘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는 니콘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D4S의 개발 계획이 발표된다"며 "D4S는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해 고화질과 자동초점(AF) 성능 향상을 실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