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 대행체제로 바뀌면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당대표가 윤핵관 세력의 집중포화로 정치생명에 위기를 맞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완장 채워주고 폼 나게 해줬으면 시키는 대로 할 것이지 어디 웃전(?) 상투까지 잡으려 하냐는 게 윤핵관 기득권층의 속내다. 이 대표도 그릇에 맞는 행동보다는 경솔한 잦은 말 대응이 빚은 결과다. 하지만 2030 민심의 저항이 크면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는 문제가 야기될 게 뻔하다. 반면 저항 없이 조용하면 이 대표의 정치생명은 여기까지다. ‘도 아니면 모’를 택한 이 대표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글= 윤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