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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성장률 다시 0%대로연간 국내총생산은 2.8% 증가…3년만에 반등
이근호 기자  |  geunholee@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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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년 01월 23일 (목) 17:07:40
수정 : 2014년 01월 23일 (목) 1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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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세수입 감소 탓에 4분기의 경제성장률이 1% 아래로 주저앉았다.

23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보다 0.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별 성장률(전기 대비)은 1분기 0.8%에서 2분기 1.1%, 3분기 1.1%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 다시 1%에 못 미쳤다.

4분기 성장률이 낮아진 이유는 정부의 재정 투입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세수 차질로 2012년보다 세수가 1조1천억원 감소했다"며 "그 영향이 4분기에 미쳐 정부투자가 줄어 성장률을 1% 밑으로 낮추는 데 큰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세수를 202조원 가량으로 잠정 집계했다. 경제 성장에도 세수가 4년 만에 줄어드는 이례적인 '세수 펑크'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경기를 부양하려고 재정 집행을 집행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는 정부소비가 1.2%와 2.4%씩 늘었지만, 세수 펑크 탓에 하반기 들어 3분기 0.1%, 4분기 0.0%로 정부소비는 급감했다.

정부소비 감소와 달리 의류·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0.9%, 기계류·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6.4% 각각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부품, 기계,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은 기계·금속제품을 중심으로 2.0%와 2.1%씩 늘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8%로 한은의 기존 예상치와 부합했다.

연간 성장률은 2010년 6.3%에서 2011년 3.7%, 2012년 2.0%로 낮아지다가 지난해 3년 만에 높아졌다.

정 국장은 "수출이 견조한 증가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꾸준히 늘고 건설투자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4.3%로 전년의 4.2%를 웃돌았고, 민간소비 증가율도 1.9%로 전년의 1.7%보다 높아졌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6.9%로 2012년의 -2.2%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1.5%로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 성장률이 2.2%에서 3.0%로 높아졌으며, 건설업 성장률도 -1.6%에서 3.7%로 플러스 전환했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2.4%로 2012년의 2.5%보다 조금 낮아졌다.

건설투자 증가율과 건설업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모두 4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4.3% 늘었다. 교역조건 개선으로 GDI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4분기에는 교역조건이 나빠져 실질 GDI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밑도는 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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