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을 발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7일 서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오늘 발의하느냐'는 질문에 "네,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김 여사의 논문 표절과 허위경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과거 신정아씨도 허위학력, 허위경력 기재로 18개월 동안 감옥생활을 했다"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도) 공정해야 하고 유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특검법을 상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국회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이기 때문에 특검법이 법사위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데다 최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어 "윤 대통령이 특검을 제일 많이 해본 사람"이라며 "공정한 수사에 대해 거부할 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걸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면 앞으로 총선이 있는데 국민의힘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공정한 수사를 하지 않으면 법무부 장관의 직무유기"라며 "국회가 결정하고 합의를 한다면 그에 따르고 절차를 밟는 일을 법무부 장관이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