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즉흥적이고 독선적인 정책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21일 강 위원장은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구미와 협약한 취수원 이전 문제, 임기 내 부채상환과 (신청사) 건립비용 마련을 위해 신청사 부지 일부를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시의회와 대구시민들과 협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4월 구미시와 협정을 맺고 해평취수장 물을 공급받기로 했다. 하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두 지자체 간 이견이 불거지며, 대구시는 안동댐과 인하댐 물을 공급받는 안을 추진 중이다.

강 시당위원장은 "대구시는 어떤 방식으로 (안동 물을) 공급할지에 대한 방안과 구체적인 추계도 하지 않고 있다"며 "신청사 부지 매각에 대한 우려도 깊다. 공공부지를 민간에게 주면 돌이킬 수 없고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정종숙 북구갑지역위원장과 최창희 중·남구지역위원장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