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이 사운드바 '베오사운드 씨어터'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멀티 스피커 셋업으로 공감각적인 음성을 구현하고, 새로운 저음 관리 시스템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설치 공간의 구조를 분석해 맞춤형 서라운드 사운드를 낸다.

세 개의 음향 관련 혁신을 포함해 총 네 가지 기능으로 특허를 출원한 베오사운드 시어터는 이전에는 멀티-스피커 셋업으로만 경험할 수 있는 몰입감 높은 서라운드 사운드와 선명한 음성을 단일 제품으로 구현했으며, 새로운 저음 관리 시스템으로 보다 풍성한 저음을 지원한다.

베오사운드 시어터는 두 개의 맞춤 제작 롱 스트로크 6.5” 우퍼, 7개의 빌트-인 출력과 12개의 스피커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앰프 출력 800와트로 112dB 음압 수준을 제공한다. 외부 스피커를 16개까지 추가할 수 있고, 본격적인 돌비 애트모스 7.1.4 서라운드 구성의 중심으로 놓을 수도 있다.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시어터.

베오사운드 시어터에서는 룸센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뱅앤올룹슨 셋업 기술이 탑재됐다. 이는 내부 마이크 두개와 외부 마이크 한 개를 사용하는 셋업 프로세스다. 

외부 마이크를 청음하는 위치에 놓으면, 듣는 사람과 사운드바 간 거리를 1분 30초 만에 측정한다. 보통 음압 측정기와 레이저 측정기가 17분 정도 소요하는 것 보다 빠르다. 베오사운드 시어터는 이 같은 거리 측정을 통해 공감각적인 음향을 구현한다.

또한 베오사운드 시어터의 견고한 오크 판 커버는 글루 처리하지 않고 얇은 판을 끼워 넣은 디자인 덕분에 쉽게 해체하고 교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 하나의 사운드바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74개의 개별 오크 조각들을 제작한다. 

베오사운드 시어터의 디자인은 프리미엄 솔리드 우드, 그리고 시각적으로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하는 패브릭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19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