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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전화영업 3월부터 전면 허용문자메시지·이메일 영업은 3월말까지 중지
이근호 기자  |  geunholee@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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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4년 02월 04일 (화) 09: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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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중단됐던 금융사의 전화 영업(텔레마케팅)이 3월부터 전면 허용된다.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한 영업이나 대출 모집·권유는 예정대로 3월 말까지 중단된다.

이번 조치로 5만여명에 달하는 텔레마케터들의 고용 불안은 해소됐으나 금융당국이 정책 혼선으로 시장 불안을 가중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텔레마케터의 고용 안정을 위해 이런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 보험, 카드사 등 모든 금융사의 전화를 통한 비대면 영업이 한 달여 만에 재개되게 된다.

카드사의 1억여건 고객 정보 유출 이후 초강경 규제 일변도로 나갔던 금융당국이 정책 발표 2주도 안 돼서 금융 시장에 백기를 든 셈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정보 유출과 관련해 사태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여 보험사의 경우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신규 상품을 파는 것도 10일부터는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머지 금융사의 전화 영업은 2월까지는 중단되며 3월부터는 모두 예전대로 원상 복구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선 보험사의 경우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 갱신뿐만 아니라 신규 상품 판매까지 10일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전화 영업은 2월 말까지는 금지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24일 카드사의 대규모 정보 유출을 계기로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금융사의 전화 영업 등을 3월 말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모든 보험사에 불필요한 개인 정보를 모두 정리했다는 확인서를 7일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최고경영자 서명이 든 이 확인서를 받고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전화 영업을 풀어주기로 한 것이다.

카드사 등 나머지 금융사는 보안 체크리스트 점검 등을 거쳐 오는 14일까지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후 2주간 금융당국이 점검을 거쳐 3월부터 모든 영업을 풀어주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점검에서 부실이 발견되면 해당 금융사는 3월 이후에도 전화 영업이 중지될 수도 있다.

이번 조치는 텔레마케터 등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자는 차원이기 때문에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한 영업은 3월 말까지 기존대로 중단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적법한 개인 정보를 활용하고 있는지 확실히 확인한 뒤 전화 영업을 풀어주겠다는 거라서 무작정 원상 복구하는 차원과는 다르다"면서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영업은 원래 계획대로 3월말 까지 중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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