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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단독] 민주 이재명 대표의 특별 기자회견 내용은 결국 자신에 대한 대장동 의혹과 관련 대선비자금 불법 모금은 없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검찰의 칼끝이 자신을 향해 겨누는 것은 정치적 보복이자 탄압이라는 주장이다.
문제는 같은 당이지만 비명(비이재명)계의 의원들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5선 중진인 설훈 의원이 당 대표 경선 때 당시 “이런 사태를 예견해 이(李)에 출마를 말렸다”며 사법리스크는 당에서 막을 테니 대표로 나오지 말라고 주문했었다는 것은 당내에서도 대장동 사건 의혹을 크게 걱정하고 있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특히 '비명 계' 의원들은 “김용 민주연구원부원장이 8억원 수수했다는 것에 왜 그를 지키기 위해 당이 검차수사에 맞서야 하냐"는 비판이 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결국 속내엔 이 대표 ‘방탄 국회’도 모자라 김 부원장까지 총대를 메어야 하느냐는 불만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가 자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양세가 ‘방탄 국회’로 끝까지 검찰과 대립하겠다는 모습은 더더욱 민주당을 여론의 중심에 빠져들게 하는 악수(惡手)라는 게 비명계의 분석이다.
이 대표는 측근의 잇따른 체포 소식에 본인은 단 1원도 받은 적도 없고 본적도 없다며 야당탄압이라고 당의 중지를 모으는 상황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직격, 거대야당의 ‘방탄 국회’에도 검찰의 강력한 수사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이 같은 대립의 정점은 이 대표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과 대장동 사건 관련 뭉칫돈(?)의 행방을 쫒아가는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천당과 지옥;이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혹여 이 대표에 대한 대장동 관련 비자금과 불법 대선자금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가 나올 경우, 이 대표만이 아닌 민주당 자체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바로 이런 점을 설훈 의원이 염려했던 사안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서 야권이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여야 누구든 대선자금에 관련해서는 민감한 사안이다.
털어서 조금이라도 먼지가 안날 수는 없겠지만, 만에 하나 비자금이 밝혀질 경우 엄청난 정치적 파동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여당은 대장동 사건이 대선 불법자금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추측과 야당은 정치보복이라는 맞불로 나서는 이유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검찰은 농도 짙은 대장동 사건 의혹과 대선자금 보따리를 풀어헤쳐 보일 것이고, 이에 편승한 여당은 야당을 거세게 몰아부칠 것이 확연하다.
야당은 ‘이재명 죽이기’ 정치보복이라며 제2촛불시위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그 대안이 바로 '대장동 특검' 제안이다.
이는 “대통령과 여당이 수용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속내에는 여당도 대장동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똥을 튀게 하는 등 ‘맞불’ 전략으로 국면 전환에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통령 의혹 등 총망라해야한다"는 이 대표의 주장에는 결국 “죽어도 같이 죽자”는 정치적 해법에 나선 셈이다.
이는 대장동 특검으로 국민 민심을 동원해 윤석열 정권도 압박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배경이다.
여당은 이 대표의 '특검 제안'을 거부하며 "의도적인 시간끌기"라고 일축했다. 검찰의 강경수사를 의미하는 발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