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으로 대정부 총력투쟁에 나선 모습이 정권에 따라 성격이 다를 뿐, 늘 쳇바퀴 도는 모습이다.

그런 점에 이제는 정부나 노동계가 현실적인 측면을 소통하는 잣대기준을 정해서 파업을 일상화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여론의 지적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민노총의 ‘새 정부와 힘겨루기’ 모습은 마치 늘 상 있는 관습이다. 따라서 보다 현실적인 노동계 답안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걸핏하면 총력투쟁으로 파업을 하는 속내엔 5천만 국민을 볼모(?)로 잡고 있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야기하는 전근대적인 노동파업을 이젠 끝내야 한다. 이는 시대적으로 보나 구태의 악습이다.

물론 노동계에 대한 권익보호 및 근로자들의 삶을 추구하는 운동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반대할 국민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국민생활의 불편함을 무기(?)로 삼고 지하철파업, 철도파업을 강행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된다. 그런 점에 민노총의 노동운동은 이제쯤 곱씹어봐야 할 때다.

무조건 파업이 능사는 아니다. 노사 간 대화가 안 된다고 파업을 일삼다보면 그에 따른 국민생활 불편에 엄청난 데미지를 준다는 사실이다.

이는 곧 경제와 연결돼 경기침체 및 경제 불안의 요소로 나타나 서민경제가 더더욱 어려운 진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노동운동을 국민들 삶을 불편하게 만드는 데 사용한다면, 이는 잘못된 노동 투쟁이다. 더욱이 국민들이 노동계 파업에 희생물이 된다면 정말 잘못된 운영이다.

민노총이 그동안 해온 파업주도는 총력투쟁으로 국민들 삶을 인질(?)로 삼는 투쟁이다. 그래서 노동운동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국민모두가 느끼는 바다.

반대로 정부가 노동자보다 사측위주의 보호막이 돼서도 안 된다. 그 것을 막기 위해 노동계가 총력투쟁이란 극한대립을 보이게 때문이다.

노사 모두가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공통분모를 찾아 이를 제도화하는 정책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파업 대(對) 강경탄압”의 부메랑 싸움은 결국 피해가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이는 노사정 모두가 국민들로부터 가해자가 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노사 갈등을 빚는 이유가 상호 이익의 대립에 있다. 이를 중재하지 하지 못하면 파업이다.  노동계와 정부대립도 이젠 그 틀을 깰 때가 됐다.

어떤 이유라도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은 법적인 잣대가 확실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이 법적 기준대로 노사가 지켜질 수 있는 새로운 노동정책이 구축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