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20일 ETRI 원내 대회의실에서 '특허나눔 행사'를 열고 중소기업 92곳에 ETRI가 보유한 103건의 특허기술을 무상 양도했다.

ETRI는 올해 초 양도할 특허를 선정, 홈페이지를 통해 수요조사와 양수인 적격심사를 벌여 무상 양도할 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기업들은 앞으로 해당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거나 사업화하는데 활용하게 되며, ETRI는 기술 사업화와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김흥남 ETRI 원장은 "하반기에도 특허나눔 행사를 추진해 올해 안에 300개의 기술을 기업에 양도할 계획"이라며 "ETRI의 특허 활용률도 높이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도 제고하는 등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행사를 릴레이로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