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1.10.26 화 17:01
> 국회TV > 명사인터뷰
이재정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인터뷰"교육은 물 흐르듯 나아가야"…‘마을교육공동체’ 혁신학교 체계화
황두연 기자  |  dyhwang@a-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 2014년 04월 15일 (화) 12:12:41
수정 : 2014년 04월 30일 (수) 15:42:5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이 경기도 교육감선거 나섰다.

그는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16대 국회의원으로 상임위 교육위원을 역임했고 이후 통일부장관과 성공회대 총장을 거치며 정치와 교육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그가 설계하는 경기교육의 청사진은 어떤 것인지 만나서 얘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 6·4지방선거 경기교육감 예비후보인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은 "교육은 물 흐르듯이 나아가야"한다는 소신과 함께 마을교육공동체 조성과 혁신학교 체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영상=이용국 기자 yklee1@a-news.co.kr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경기도 교육감 후보로 누가 적합하냐는 것을 경기도 시민단체 여러분이 논의하고 사람을 찾았던 것 같다. 16대 국회 교육위원으로 일했고 성공회대 총장 재임시 좋은 학교를 만들었다고 평가하면서 그분들에게 간곡한 요청을 받았다.

또한 이분들은 김상곤 전 교육감의 업적인 혁신학교가 잘 운영되고 있는데 자칫 교육감이 잘못 선출되면 이게 무너지는 거 아니냐는 두려움으로 저한테 오셨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바람으로 혁신학교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반드시 혁신교육은 성공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그분들의 바람을 뿌리칠 수 없었다.

혁신학교를 살려서 경기도 뿐만아니라 전국의 학교교육의 변화에 전환점을 만들어보자 이런 각오가 있었기에 이번에 참여하게 됐다.

--경기도 교육예산 증액안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 현재 1년 11조 2척억원정도가 경기도 교육예산이다. 이 가운데 8조4천억원이 내국세 교부금이고 1조8천억원정도가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이다.

하지만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185만명의 학생을 위해서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교사 1인당 학생수 25명과 유초중학교무상교육 고등학교 부분 무상교육을 진행해서 공교육의 기반을 제대로 만들어 가려면 2~3조원의 예산확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현재 내국세 교육교부금 지출 20.27%를 25%이상 높이게 되면 경기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예산확보가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보면 41조원(내국세 교육교부금) 정도 되는데 이를 학생대비로 나누게 되면 10조원이 경기도에 배정돼야 하는데 현재 8조원를 받고 있다.

교육교부금 5%가 늘어나 25%정도가 되면 2조원정도 경기도 교육예산이 늘어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을 포함하면 12조원이상 예산확충이 가능해져 이정도의 교육재정확보라면 새로운 교육의 미래를 창출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일각에서 이 예비후보의 정치경력을 문제삼는데 이에 대해 반론이 있다면?

▲ 정무직(행정직이 아닌) 교육감 선출은 정치적 역량과 역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동안 국회, 정부, 대학, 시민사회단체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치경력이 도움이 됐으면 됐지 저해 요인이 아니다.
16대 교육위원시절 유아교육도 입법발의했고 영양교사법도 입법 발휘했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영양교사가 이 시절부터 시행됐다. 이를 통해 단체급식을 전문적으로 책임있게 관리하게 됐다.

그리고 새천년민주당의 초대 정책위의장도 하고 통일부장관시절 평화교육의 정착에 애썼다.

경기도 비무장지대 김포, 파주, 연천 등지에서 어떻게 이 지역에서 평화교육을 통해 안보에도 기여하고 새로운 미래의 꿈도 만들어 갈 수 있겠느냐는 주요 문제를 고민했다.

그리고 교육자로 일생을 살아왔다. 성공회대학교를 만드는데 25년간 일해왔다. 실제로 교육경력은 많다고 자부한다. 유치원 원장도 해봤고 지금도 법인유치원 이사장이다. 청소년단체에서도 몇군데 단체 이사장을 했으며 성베드로 학교라는 특수학교에 주무를 맡아 국내외 사례연구를 통해 특수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교육현장부터 교육정책에 이르기 까지 교육재정을 만들어가는 일에서부터 대통령의 교육공약까지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당시 대통령 교육공약 만드는 팀장이었다. 교육자 뿐만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경험도 경기교육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 예비후보가 갖고 있는 경기도 교육정책에 대해 말한다면?

▲ 선생님이 선생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켜드리는게 교육감의 중요과제 중 하나라 생각한다. 우선 선생님들이 갖고 있는 행정업무가 너무 과도하다. 국정감사때 국감 자료를 요청하는데 각급 학교 선생님들이 교육보다 자료를 만드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

국회의 정책자료를 보내는 모든 자료일체를 교육청이 담당하고 학교에 부담주지 않겠다. 학교선생님들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두 번째로는 교사의 연구년제 도입과 확대를 통해 교사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환경을 고양하기 위해 학교안에 교사 뿐아니라 교직원, 인근 학부모를 위한 보육시설을 학교내 만들어 학내 보육시설을 통해 맘 놓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교사가 교육과 연구와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

두 번째는 학교폭력 문제다. 생각보다 심각하다. 또 게임중독·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이 두가지가 사실 별개가 아니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강제적인 방법으론 안된다. 학생스스로가 이해하고 해명하고 교사와 학생간의 또는 학부모와 학생간의 사회적으로 일정정도 계약을 맺고 협약을 맺어 서로 약속하고 잘 지켜나가도록 교육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세 번째는 학부모를 위한 과제이다.

학부모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와 학부모회가 제 역할을 하면서 교사, 교장,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학교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면 여러 어려운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부모회 교육원을 만들어 학부모들의 학교행정, 교과과정, 민주교육 및 사회교육과정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교육도 진행하고 학부모와 함께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나아가 학부모가 방과 후에 어떤 책을 읽고 읽은 책을 어떻게 아이와 함께 소화 할 것인가를 지원하는 '학부모지원센타'도 구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를 통털어 진행하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지역사회단체·교육청·지역 공무원이 함께 그 지역사회에 있는 학교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만들어갈 것인지 결정하도록 하겠다.

예를 들어 마을 지역공동체를 협동조합형태로 만들어 학교 급식 식자재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그 지역사회 식품이나 물품이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 교복, 교과서 등 여러 가지 부가적인 비용도 협동조합에서 서로 절감하게 되면 좋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4년 임기동안 학부모와 교사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하고자 하는 학교를 우선적으로 혁신학교로 지정하고 사례를 모아 좀 더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

교육자치가 완성됨으로써 지방자치가 완성되는 것이다. 교육감과 도지사를 같이 뽑는 것은 지방자치의 두 축이기 때문이다.

학교가 그 지역에서 중심이 되고 그 지역을 변화시키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 예를 들어, 학교 방과 후에 문을 닫지 않고, 토요일 일요일도 유휴시설들을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방과후 학교 교장도 따로 뽑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를 학생뿐만아니라 지역주민도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지역에 따라 특성화 해 개발하겠다.

이렇게 생활교육, 생활체육이 함께한다면 상당히 의미있는 발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인생의 좌우명이나 소신이 담긴 사자성어가 있다면?

▲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최상으로 좋은 것은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나아가야 것이다’는 뜻의 사자성어이다.

물은 서로 합친다. 물과 물은 헤어지지 않는다. 시련에 따라 헤어지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모아진다. 모아져서 바다로 나아간다. 그래서 거대한 생명의 바다를 만든다.

그런 의미에서 물은 처음에는 보잘 것 없을지 몰라도 물과 물이 합치면 시냇물이 되고 ,시냇물과 시냇물이 합쳐지면 강이 되고, 강과 광이 합쳐지면 큰 강이 되고, 큰강과 큰강이 합쳐지면 바다가 된다. 물은 참을 줄도 알고 양보할 줄도 안다.

서로 갈등을 일으키거나 투쟁하지 않는다. 물은 물은 기다릴줄도 안다. 우리 생명의 기본도 물이지만 물의 행태를 보면 교육이 곧 물을 담는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황두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오늘의 주요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