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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장관들, 여의도行 '잰걸음'추경호, 내년 예산안 협상 막바지 국회 상주…"지도부와 긴밀 소통"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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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3년 12월 05일 (화) 19:17:24
수정 : 2023년 12월 06일 (수) 11: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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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내일 與 의총 '신고식'…원희룡, 어제 '전광훈 집회' 참석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과 대통령실 전직 참모들이 속속 여의도를 향한 발걸음에 시동을 걸며 선거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당장 전날 개각으로 현역 의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으로 돌아오게 됐다.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3선 도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당장은 예산 국회에서 국무위원으로서 소임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지만, 예산안 처리 협상을 위해 사실상 국회에 상주하고 있는 만큼 여당 지도부와 더욱 긴밀하고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는 게 주변 전언이다.

앞서 지난 7월 개각 때 통일부 장관에서 물러나 당으로 복귀한 권영세 의원도 일찌감치 지역구(서울 용산) 다지기에 몰두하고 있다.

의원직을 겸하지 않은 장관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개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로 굳어진 분위기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법무부 정책 과제 중 하나인 이민관리청 신설 추진 방안을 설명하기 위한 참석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실상 한 장관의 '여당 신고식' 무대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미 당내에서는 비례대표나 텃밭을 지역구로 한 뒤 '당의 간판'으로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나 자객 공천 같은 험지 출마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 한 장관의 다양한 총선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야권 대항마'로 꼽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발걸음을 떼는 모습이다.

원 장관은 지난 4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회 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 행사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성향 기독교 집회로 알려졌다. 개각 발표 이후 첫 공식 외부 일정을 이렇게 잡으면서 강경 보수 표심부터 공략하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원 장관은 연설에서 "다가오는 국가의 운명이 걸린 일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5일 정책 협의차 여의도를 찾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출마를 못 박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이 '출마 의사'를 묻자 "네"라는 한 마디로 확고한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부산 출마설에 대해서도 "연고 지역이니까"라며 수긍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 중에는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이 총선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주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으로 용산을 떠난 강 전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살리기' 중요성을 내세우며 고향인 충남 홍성·예산에서 출마 의사를 전했다.

반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은혜 전 홍보수석 등은 아직 조용하다.

이들 모두 수도권에 출격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지역구와 관련해 당내 교통정리가 불가피한 상황 탓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도부 역시 본격적으로 당을 '선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도부는 이르면 오는 15일 공천관리위원회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2020년 21대 4·15 총선을 3개월도 안 남긴 시점인 1월 22일 공관위를 출범한 것보다는 한 달 이상 빠른 것이다.

일부 지역구를 두고 내부 경쟁이 과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다 이번 총선의 승패가 갈릴 수도권 지역구에 대한 전략적 배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당내에서는 공관위 조기 출범 필요성이 거론돼 왔다.

한편, 국민공감·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마포포럼 등 여권의 다양한 모임들이 장관이나 전직 용산 참모진들의 '총선 출정식' 무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각료 출신 '루키'들에게는 데뷔 무대가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벌써 일부 내각·참모진 출신 인사들 사이 '윤심'(尹心)을 거론하며 개선장군 행세를 하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공천은 절대적으로 본선 경쟁력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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